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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소식
  • 작성일2023/09/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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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 소식

노량진 교회 성도님들께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브라질에 도착하여 3개월이 빠르게 지나고 이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4월 14- 5월 31일까지 고국방문을 마치고, 브라질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김 미숙 선교사는 장모님의 간병을 위해 7월 15일 까지 처가에 머무는 동안 ‘제 8차 세계 선교전략회의 엔코위 (6.13-16일)와, PCK 세계 선교사회 선교대회 및 정기총회 (7.4-7)에 처음으로 참석하였고, 7월16일 브라질에 잘 도착하여 함께 사역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안식월로 한국에 한 달반 있는 동안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일은 과라씨 교회 교인 “소니아” 집사가 64세로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집에 계단에서 넘어져 팔이 부러졌는데 당뇨 수치가 너무 올라서 수술을 못하고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몇 일만에 사망해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소니아 집사는 예전에도 마을버스에서 내리다가 넘어져 어깨 인대가 다쳤는데 수술도 못하고 오랜 시간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도시에 큰 병원으로 못가고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찾아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이 더 애석합니다.  성가대원으로 봉사를 열심히 오랜 기간 하였기에 성가대원들과 친척, 이웃들에게 소니아 집사의 빈자리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소니아 집사는 자녀가 없었기에 이웃에 사는 마리아 집사가 잘 걷지 못하게 된 후부터 항상 부축하면서 함께 교회 차량을 이용해 예배, 찬양연습시간에 동행해 주었습니다. 마리아 집사는 아직도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고, 걷지를 못해 교회를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과라시 교회 옆집에 사는 ‘메리‘ (36세) 자매가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김 미숙 선교사를 도와 식당 봉사도 하고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가집니다.  김 미숙 선교사가 메리 아들 “이유리”(7세)를 전도하여 교회학교에 나오면서 교회학교 시간에 아들을 보기 위해 가끔 교회 안으로 들어 왔지만 그녀에게는 전도를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찬양 팀이 찬양 연습할 때 앰프소리와 교회학교 아이들이 마당에서 놀면 얼마나 시끄러운지 알기에 미안해서 교회 오라고 전도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건너편에 사는 ’메리‘ 엄마 ’안토니아’(58세)가 뇌졸중으로 잘 걷지를 못해 직장도 잃고 생활고로 힘들 때 도움도 주면서 김 미숙 선교사가 전도하여 안토니아 교우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메리‘에게는 아침 묵상 말씀만 몇 년째 보내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만나면 반갑게 이야기하고 친하게 지냈으나 교회오라고 전도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 돌아오니 메리가 예배에 참석하고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복음을 전할 때 이런 저런 선입견을 버리고 한 영혼을 천하 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사역지의 소식
그동안 과라시 교회 건물 외벽 전체를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2층까지는 혼자서 할 수 있었지만 3층은 위험해서 기술자를 고용하여 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우기에는 많은 비가 와서 양철 지붕을 5-6년 마다 보수해야 하고, 먼지와 물때로 외벽이 지저분한 상태라 칠을 하고 나니 깨끗하게 변한 교회 모습이 힘은 들었지만 보람이 있습니다.  자씨 교회도 3 주후에 외벽 페인트칠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1. 과라씨 교회는 교회학교를 마친 후 교사가족과, 찬양 연습하는 청소년 팀들,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이 매주 점심식사를 코로나와 상관없이 계속하였고 저녁 예배 후에도 간식을 준비하여 차와 커피 음료수를 마시며 교제 했습니다.  그러다 7월 마지막 주일부터 저녁식사를 시작하여 구역 식구들이 모여 애찬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셀 모임의 활성화로 전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2. 8월 2째 주일은 아버지의 날로 도시락 통과, 넥타이를 선물하였고 말씀으로 아버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세상이 점점 어려워져 아버지의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교인들은 가정의 부양과 자녀들에게 신앙의 모범이 되는 아버지들이 되기를 바라며 축복기도를 하였습니다.

3. 8월 3째 주일에는 과라씨 교회 중, 청소년 16명과 교사 2명과 함께 전도 활동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마리아호사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면서 과라시 교회 볼리비아인 알렉스와 아니 여학생이 스페인어로 찬양하고 누카스 청년은 기타를 치며 함께 찬양을 하였습니다.  중등부 학생들도 준비해간 찬양을 부르며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에디미우송, 마라 선교사 부부는 과라씨 교회에서 17년을 교회 관리인으로 있으면서 여러 가지 훈련을 받고 장로 직분을 받고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하여 목회 및 물질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4.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9월 8-9일에는 1박 1일로 교회 교육부실에서 17명의 청소년들이 숙식을 하며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부모들의 허락을 받은 학생들만 참석   하여 금요일 저녁부터 성경공부와 찬양,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사들과 함께 개인 신앙을 고백하며 도전을 받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10월 첫째 주에 청소년 2명이 세례를 받기 위해 성경문답 공부를 하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5. 자시교회는 월, 화 아침기도 시간, 목요일 마다 사도행전 강의가 진행되고 있고토요일에는 그룹들의 모임과 기도모임, 토요 저녁예배가 진행되어 지고 있습니다.

6.  8월 7-9 일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한인브라질선교사 가족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주 강사는 미국 벧엘교회 백 신종 목사와 교인12명의 선교팀원들이 참석하여 76명이 모여서 은혜로운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7. 8월 26-27일에는 마르시오, 메이리 (하나님의 아들 교회) 목사부부, 자녀 2명이 바르젱에서(270km) 과라시 교회를 방문해 주었습니다. 교회 소식과 그동안의 형편
 도 듣고 주일 저녁에는 과라씨 교회에서 설교도 하고 저녁 예배 후에는 셀 모임에 참석하고 월요일 아침에 사역지로 돌아갔습니다. 작년 10월말에는 저희가 그곳을   방문한 후 가족 4명이 과라시 교회를 방문하여 반가웠습니다. 

8.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인터넷으로만 모였던 해외한인장로회 중남미노회가 8월 29-31일 (2박3일)에 페루 리마에서 모였습니다. 중남미노회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페루, 볼리비아 나라에서 모인 목회자, 선교사, 장로 36명이 회무를 잘 처리하고 저는 올해 브라질 시찰 장으로 참석하였고 선교 부 부장으로 선   출되어 선교 부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4년 만에 선후배 목사들, 선교사들을 만나 소식들을 듣고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들 이었습니다 

  < 기도 제목 >
1. 코로나 이후 젊은 부부들 중에 신앙생활을 소홀이 하는 몇몇 가정들이 믿음을 회복하여 지속적인 신앙생활을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2. 과라씨교회, 자씨교회, 마리아호사 개척교회, 하나님의 아들 교회들이 사명을 잘 감당하여 브라질 전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든든히 세워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3. 에지뮬송, 마라 선교사 부부가 마리아호사 교회와 인근 지역의 볼리비아 인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감당할 때 재정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부흥되어 세례 받는 교인들이 준비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마르시오 목사, 메어리 사모가 하나님의 아들 교회에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자녀엔히끼 (20세) 에밀리(17세) 자녀들의 학업과 진로를위해 기도합니다.

5. 콜롬비아 ‘까르타제나’에서 10월 17-19일에 총회파송 남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모이게 됩니다.  이모임을 위하여 저는 남미권역총무로, 김 미숙 선교사는 여성 부회장으로 참석하여 선교정보, 선교동원, 및 훌륭하신 강사님들이 한국에서 오시게 되는데 은혜롭게 준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차녀 김 지혜가 10월 28일 교포 안디옥 교회에서 결혼을 합니다. 신랑은 같은 교회에 다니는 한인 교포 청년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선교사의 건강과 사역, 장녀 은혜 직장 이직과, 아들 동호는 본인의 전공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선교동역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한가위 명절도 풍요롭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감사와 평안을 전합니다. 
                    
                     2023년 9월 21일
                     브라질 과라시 교회에서  김 창신, 김 미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