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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교보고
  • 작성일2023/12/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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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충호 목사님 !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 매우 바쁘게 지나간 한 해였지만 2023년도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노량진교회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해 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새해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다가오는 2024년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를 멀리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교회로 인도하는 일과 전도를 우선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운영도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가 브라질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회학교를 운영할 형편이 안 되는 것은 시간을 내어 헌신 봉사할 교사들이 없는 것과, 저 출산의 확산,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배경 및 다양한 문제들로 교회학교를 운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 사역도 과라시 교회에서 교회학교를 통해 말씀을 가르치고 올바른 믿음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위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지만 청소년기가 되면 세상의 유혹들을 이기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떠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기도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연말연시에는 많은 교인들도 고향이나 친척방문으로 출타를 합니다. 과라씨 교회 관리 집사 지우가정 (3)도 북동쪽에 위치한 바이아주에 갔는데 가는 시간만 약 버스로 30시간 걸립니다. 5년 만에 부모 집을 방문하기 위해 2주 동안 휴가를 떠나 빈자리를 저희가 지키고 있습니다.

 

1. 1017-20일에 콜롬비아 까르따헤나에서 모인 PCK 총회 남미 선교사 회의에 참석 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총회 남미 선교사회 모임이 없다가 직전 회장의 수고와 두 분 강사의 지원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7명의 선교사들이 6개국에서 참석했는데 오래 만에 만난 선교사들도 있고 남미에 온지 5년 미만의 선교사들도 6명 있었습니다. 파라과이에서 사역하고 은퇴한 임 성익 선교사도 강사로 오셔서 후배 선교사들에게 남미 선교의 전망과 “pentecostalism" 의 영향을 강의해 주었는데 선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정기총회에서 남미 선교회 차기 회장 투표에서 김 창신 선교사가 선출되었고 각 나라에서 임원들이 각 1명씩 임명되어 2년의 임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2025-2026년에 모임은 브라질 이과수에서 할 예정이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2. 1028일에 차녀 지혜가 같은 교회 청년 이 창환 군과 안디옥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양가 친척이 많지 않았지만 인근 각처에서 동료 선교사들이 참석해 주어서 아름다운 예식을 드릴 수 있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혜는 교회 반주자로 집사로 봉사하고 신랑도 청년부 회장, 집사로 한인교포 교회에서 신앙의 좋은 모델이 되는 행복하고 귀한 가정이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3. 과라시 교회, 자씨교회, 개척교회 마리아호사. 하나님의 아들교회 (Filhos de Deus) 평화의 교회 (Igreja Paz) 들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 코로나 이후의 영향이 있지만 도시의 위치와 동네의 형편에 따라 각각 조금씩 다르기에 어려움도 있지만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4. 과라시 교회는 외벽 페인트 공사를 잘 마무리하였고, 여름에 비가 많이 올 것을 대비하여 자씨 교회도 외벽 페인트 공사를 약 2주 동안에 잘 마쳤습니다.

5-6년 만에 한 번씩 칠해야 건물이 보존되고 깨끗해 보여 좋은 이미지를 남깁니다. 인건비 절약으로 과라시 교회 1,2층은 손수 칠하다가 어깨 인대가 늘어났고 목도 삐끗해서 통증으로 인해 과라시 교회 3층을 칠한 작업자와 계약하여 자씨교회는 큰 어려움 없이 칠 공사를 마치고 건물 내부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5- 과라씨 교인인 볼리비아 형제 호드리고가 브라질에서 20년을 살았지만, 운전 중에 트럭과 충돌사고로 뇌를 크게 다치고 한 눈을 실명하는 일이 약 5개월 전에 있었습니다. 입원중인 병원에 심방을 가고 퇴원 후에도 교인들과 계속적인 중보 기도로 많이 회복이 되어 가족의 도움을 받아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머리에 부상이 심해 움푹 들어간 곳을 성형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의사들은 위험한 수술이라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어 기다리는 중에 있습니다. 수술 날짜가 빨리 정해져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직장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6- 101일 주일에는 마이라(Mayra) 학생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라시 교회에서 부모들과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 15세가 되어 세례 문답 과정을 마치고 온 가족들의 축하와 함께 세례를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마이라는 음악에 재능이 있어 어린 나이에 트럼펫을 배우고 있고, 믿음이 좋아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녀의 삶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7. 124일 토요예배는 여전도회 주관으로 올해 마지막 예배를 과라시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초청설교자는 메리여성목사로 하나님의 아들교회 마르시오목사의 아내입니다. 또한 과라시 교회에서 세례 받고 신앙생활을 하고 목사가 되어 교회를 개척한 이타마르목사와 여전도 회원들의 찬양도 있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여전도회 회원들이 준비한 애찬을 나누었습니다.

 

8. 성탄절 예배는 24일 저녁에 예년과 다름없이 성가대가 5개의 성탄곡과 교회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연극과 찬양을 발표 하였습니다. 불신자의 가정도 참여 하여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행복하고 감사한 성탄 예배였습니다. 참석한 모든 교인들에게 성탄절에 먹는 빠네또니 빵을 나누고 일 년 동안 가르치는데 수고한 교사들에게도 작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9. 마리아호사 교회는 1217일에 성탄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학생들이 방학을 하고 친척방문을 위해 부모들과 출타하는 학생들이 많기에 한주 일찍 성탄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마리아호사 교회는 어린이들이 많고 어른이 적기에 교회학교를 통하여 부모들이 전도되어 부흥 성장, 자립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담임인 에디뮬송 ,마라 선교사는 과라시교회의 장로였기에 가끔씩은 매월 첫 주 과라시 교회 성찬식에 참석하여 교회의 소식도 전해 주고 과라시 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10. Penapolis 평화의 교회는 코로나 기간 예배를 드리지 못해 임대한 교회 건물 월세가 부담이 되어 작은 장소로 옮겨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프란시스코목사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의 영향이 없기에 2024년도에는 평화의 교회를 방문하고 집회를 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 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사랑이 가득한 2023년 성탄을 보내신 줄 믿고, 새해 2024년도에도 하나님의 날개 아래 영육간의 강건함과 성령 충만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기 도 제 목 들 >

1. 모국의 교회들이 선교의 사명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서 쓰임 받는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 이곳에 세워진 교회들, 제가 사역 하고 있는 교회들이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 합니다

마리아호사개척교회가 자립교회로 성장하여 동네의 복음화를 위해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3. 멀리 떨어진 뻬나뽀리스 평화의 교회하나님의 아들교회들이 코로나의 영향에 위축되지 말고 역전하여 부흥 성장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4. 비우마 자매(52)10년 전에 유방암 수술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약 1개월 전에 목과 귀 뒤 부분 쪽에 계란만한 크기에 혹이 갑자기 생겨 병원에서 피검사 결과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18일부터 방사선 치료를 받기로 예약된 상태입니다. 후유증으로 잠을 잘 때 한쪽 눈이 감기지를 않고 구안와사로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5. 결혼식을 올린 둘째딸 지혜의 미래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귀한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은혜, 동호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각자 맡은 사명을 다하기를 원합니다.

 

6. 선교사 가정이 무더운 여름철에 지치지 않고 건강하여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도 1226

김 창신 김 미숙 선교사 드림